학원 내 풀이 습관을 되돌아보게 하고 업그레이드할 힘을 주는 수업
막상 입시를 준비하다보니 리트에는 그러한 독해가 적용되기 어렵고 위험성도 높으며 효율적이지도 않아 막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밀도 지문을 보면 지문 상호작용도 하지 못한채 '어어...'하며 눈만 움직이다가 지문을 통으로 날리기도 했고요. 이때문에 많이 좌절하던 차였는데, 맛보기 강의 및 타 강의평을 보고 제 상황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2. 좋았던 점: 잘하는 사람의 풀이 방법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이 누구나 차근히 훈련하면 수개월 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풀이방식에 많이 반영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게 좋았습니다.
사후적 해설이 아니라 실전적인 생각, 시험장에서 이 지문을 만나면 들었을 생각을 말씀해주시다보니 저의 풀이 수준이 전체적인 단계에서 어느 수준에 위치해 있는지를 인지할 수 있었고, 저의 풀이 습관과 교수님의 일관된 풀이 방식을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제가 잘 하고 있는 부분, 아직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교수님의 실전적인 풀이 방식을 보면서 제가 잘 해낼 수 있을 정도로 수용하고 적용해나가며 체화하려고 했었고요.
이전에는 '다들 이 지문을 다 이해한 걸까? 어떻게 푸는 거지? 내가 남들에 비해 실력이 많이 부족한가?', '답이 안 나오네.. 그냥 3번 찍자.'와 같은 생각을 하며 자신감이 없어서 선지에 매몰되고 허둥지둥댔다면, 지금은 제가 푸는 문제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는 맛보기 강의를 통해 교수님께서 제시문을 읽어가시는 과정을 보고 수강 결정을 하였었는데, 사람마다 제시문을 읽는 습관은 천차만별이다보니 맛보기 강의를 수강해보신 후 본인의 읽기 습관과 너무 다른지 아닌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어떤 수업이든 그렇겠지만 만약 본인의 것과 정반대의 방식이라면 배우더라도 학기 병행때문에 충분히 연습이 어려울 것이고, 실전의 그 긴장되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습관이 나오기 쉬울 것입니다.
